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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09.03.09 :: [Japan] Asahi Prime Time (朝日プライムタイム) *
Review/Asia 2009. 5. 21. 00:06

이미지 출처 : 롯데 아사히 홈페이지


제품명 : 아사히 숙찬
원산지 : 일본 (Japan)
원료 : 물, 맥아, 옥수수 전분, 이스트, 호프, 쌀
종류 : 라거 (Lager)
알콜도수 및 용량 : 5.5%, 330ml
제조사 : ASAHI BREWERIES.LTD



아사히의 새로운 라인업!

  여느 때처럼 편의점에 들러서 아사히 프라임타임을 사려고 했더니, 파란색 캔 대신 왠 못 보던 황금색 캔이 떡하니 자리잡은 것을 보고 놀라신 분들도 있을 것이다. 아사히 프라임타임의 후속으로, 이번에 새로이 라인업에 들어 고객들에게 얼굴을 보여주는 아사히 숙찬(이하 주쿠센, 주쿠센은 일본식 발음)이 떡하니 자리잡고 있지 않은가!

  한국에 아사히 맥주를 수입하는 (주)롯데아사히는 이번 3월부터 주쿠센을 들여왔다. 제품을 들여왔으니 홍보는 해야겠는데...  그 홍보의 내용이 뭔가 손발이 오그라드는 느낌을 준다. 아래는 홈페이지에 있는 내용.


화려한 작명센스 죽센! -_- 주쿠센도 아니고 숙찬도 아니고 이건 뭐...




신제품... 맞으세요!?

  주쿠센은 신제품이다. 2009년 들어 새로운 라인업에 포함되어 일본에서도 제품으로 나오게 되었을 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롯데아사히가 수입해서 프리미엄 맥주에 대한 많은 사람들의 갈증을 풀어주게 되었다.

  주쿠센은 신제품이 아니다. 엄밀히 말하면 이렇게 말하는 것이 더 옳은 것이, 사실 주쿠센은 2009년에 만들어진 제품은 아니다. 아사히는 2005년부터 아사히가 직접 운영하는 음식점과 여타 고급 음식점전용 맥주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이 맥주가 손님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고, 상업성도 맞을 것으로 예상한 아사히가 병, 캔맥주 제품으로 내놓은 것이 지금의 주쿠센이다.



또다른 프리미엄 맥주 - 프라임 타임과는 전혀 다른...

  주쿠센을 접할 분들이라면 대다수가 프라임 타임을 접했을 듯. 프라임 타임의 달달한 맛을 기대하시던 분들, 처음 입에 대고서 오! 라는 감탄사를 내뱉을지 의외라는 표정을 지을지 모르겠다. 감탄사를 내뱉을 분들의 입에서는 "시원하다" 라는 소리가 나올 것이요, 떨떠름해 하는 분들의 입에서는 "쌉쌀하다" 라는 소리가 나올지도 모른다. 한 마디로 프라임 타임과는 전혀 다르다는 것.

  일단 주쿠센은 달지 않다. 고미가 더욱 강하다. 몇 번이고 마셔도 고미가 더욱 진하게 느껴질 뿐이다! 꿀꺽꿀꺽 넘기면 맛 없는 맥주와 맛 있는 맥주의 경계랄까- 틀림없이 깊은 맛을 가지고는 있는데... 맛 없는 건 아닌데... 뭔가 그 한계점을 지키고 있는 느낌이다. 이는 쌀을 첨가함으로써 나오는 쌉싸름한 맛을 강조하다 보니 나온 결과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특히 첫맛보다는 끝맛이 더욱 쓴 맛을 내는 것이 특징.

  그러니까 쉽게 넘기지 말라. 주쿠센의 포인트는 입 안에 얼마나 오래 머금고 있느냐에 달려있다고 해도 무방하지 않다. 홍보 자료에서도 자랑스레 얘기하듯이, 주쿠센은 홉의 향이 죽인다. 오래 머금고 있을수록 남는 향의 여운이 맛을 더욱 좋게 한다. 그래서 더욱 음미하길 권한다.



기대하시라! 일본 프리미엄 맥주 전성시대!

  일본 프리미엄 맥주 시장을 꽉 잡고 있던 에비스 때문에 산토리를 대표로 하는 많은 후발주자들은 경쟁적으로 발포주 시장에 뛰어들었다. 지금 잘 나가는 아사히도 그 때는 감히 프리미엄 맥주에 뛰어들지 못한 채 슈퍼드라이로 시장을 개척했으니 말이다.

  이제는 시대가 바뀌긴 했나보다. 슈퍼드라이로 한 시대를 풍미한 아사히가, 지금도 일본 매출 1위를 달리고 있는 아사히가 조급하긴 한가보다. 프라임 타임에 이어 주쿠센까지 연달아 프리미엄 맥주를 출시, 수출하고 있으니 말이다. 가격적인 면을 뒤로하고서도, 수입 맥주에는 고급이라는 이미지를 부여하고 있는 한국인에게 주쿠센의 수입은 앞으로도 고품질의 일본맥주가 계속 출시, 수입 될 것이라는 호재를 암시하고 있는 것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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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opi
:
Review/Asia 2009. 3. 23. 20:33
* 예전에 쓴 글을 바탕으로 다시 작성한 포스트입니다.



제품명 : 칭타오(靑島)맥주 (TSINGTAO BEER)
원산지 : 중국 (China)
원료 : 맥아, 호프, 쌀, 물
종류 : 라거 (Lager)
알콜도수 및 용량 : 5%, 330ml
제조사 : TSHINGTAO BREWERY Co., LTD.


뭣?! 중국산?!

  중국산. 못 믿을 식품이나 제품에 이보다 더 많이 쓰이는 표현은 없을 것이다. 아무리 중국이 경제적으로 발전했다 하더라도 사람들의 인식에 '중국산'은 뭔가 구리고, 불안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그런 와중에 중국산 맥주라니. 과격한 사람들은 아마 먹으면 안 될 것 같다고 느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런 '중국산'의 이미지와는 전혀 맞지 않는, 세계 최고급 제품이 있으니 그것이 바로 칭다오 맥주다.


제국주의가 동양에 남긴 화려한 유산

 칭다오 맥주의 역사는 1903년에 시작된다. 그 당시 산동지방은 중국이 독일에 내준 조차지로 당연히 독일인들이 많이 들어오게 되었는데, 그들은 맥주가 없는 중국 땅에 불평을 가졌으리라. 맥주는 마시고 싶은데 없으니.. 방법은 만드는 수밖에. 정확히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독일인임에는 틀림없는 사람(혹은 사람들)이 물맛에 반해 바로 이거야! 하면서 공장을 세워 만든 것이 바로 칭다오 맥주라는 사실. 칭다오 맥주 홈페이지에 의하면 "독일인과 영국인이 합작으로 ‘로망맥주 지분유한공사 칭다오 공사’를 설립한 뒤에 독일에서 생산설비와 원재료를 들여와 맥주를 생산하기 시작했다."[각주:1][각주:2]고 한다.

  그 후 일본 점령기[각주:3]를 거쳐, 제2차 세계대전 이후로 이 공장 및 회사는 독일인의 손에서 중국인에게로 넘어갔지만, 그 맛과 전통은 아직도 독일식을 따르고 있으니, 이것이 중국에서 만들어지는 정통 독일식 맥주의 비밀인 것이다.[각주:4]

1903년 설립 당시의 칭다오 맥주.
출처 : ⓒ 칭다오 맥주 홈페이지.


어마어마한 규모, 그리고 축제.

  칭다오 맥주는 칭다오에서만 생산될까? 천만의 말씀! 1903년에 칭다오 맥주가 문을 열었을 때만해도 지금처럼 커다란 회사가 될 줄은 몰랐을 것이다. 칭다오 맥주는 현재 중국 18개 성(省)에 걸쳐 40개 공장이 문을 열고 작업중이다. 거대한 생산기반을 바탕으로 중국시장을 옌징 맥주, 진웨이 맥주와 함께 삼분하고 있으며, 중국 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대만에 진출한 기업이라는 타이틀도 거머쥐고 있다. 규모상으로는 전혀 꿀릴 것 없는 세계적인 맥주 회사인 것이다.

  뜬금없이 맥주회사의 규모를 얘기하는 것은, 거대한 규모를 바탕으로 밀고 있는 축제가 있기 때문! 바로 칭다오 맥주 축제가 그것이다. 중국에서 가장 큰 맥주 축제인 칭다오 맥주 축제는 1991년부터 매년 8월에 열려 2주간 진행된다. 이 때가 되면 칭다오 시의 맥주거리는 말 그대로 인산인해를 이루며, 거리의 모든 좌판에서 맥주를 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외국인 중국 요리 만들기 대회, 맥주 마시기 대회 등의 이벤트도 열린다.

  이 행사에는 비단 맥주 축제 뿐 아니라 문화행사, 외교활동도 같이 진행되어 경제 활동에 큰 효과를 준다. 예를 들어 2006년에는 중국 아태 국제 관광 박람회, 세계 유명 맥주기업 CEO 포럼, 음료 환경보호 포럼 등이 열렸으니, 볼거리도 더욱 늘어날 뿐더러 관광객도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이러한 열기를 바탕으로 칭다오 맥주의 광고 효과가 더 늘어나고 있다.

맥주 축제에서 볼 수 있는 광경 중 하나.
비록 비닐이라 해도 갓 만든 맥주를 마실 수 있는건 어찌보면 부러운 일이다.


깔끔한 맛의 비밀은...

  기름진 중국식 음식과 맞물려서 마시기 쉽도록 진화한 탓일까? 칭다오는 맑고 깨끗한 맛이 일품이다. 독일식의 맥주는 가볍든 진하든 간에 균형잡힌 바디가 장점이다. 그런데 칭다오는 뭐랄까, 조금 방방 뜨는 느낌이 약간 들어있다. 그 비밀은 바로 쌀을 첨가한다는 것. 쌀을 첨가함으로써 가벼운 맛을 내는 데에는 문제가 없으나, 아쉽게도 조금 가벼운 맛을 낸다는 이미지가 강해졌다.

  이런 이미지를 강화하는데는 탄산의 역할도 만만치 않다. 맥주의 탄산은 맥주가 산화되는 것을 막아주는 기능과 미관상 보기 좋게 하는 것 외에도 마실 때 목넘김에 지대한 영향을 주는데, 칭다오는 탄산이 두드러지도록 많은 편도 아니다. 탄산의 지속시간은 오래가는 편이지만 탄산의 양은 조금 적은 편이며, 끝맛 또한 강하지도 않기 때문에 어찌보면 밍밍한 맛으로 느껴질 수도 있다. 덕분에 진한 맛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나 많은 여성분들에게서 사랑을 받는 반면, 비교적 헤비 드링커에게는 사랑을 못 받는 편이다.


마치며..

  얼마 전, 2009년 2월에 칭다오 맥주 주식의 27%를 보유하고 있던 거대기업 안호이저부시인베브(이하 AB)가 지분을 대폭 내놓았다.(관련기사)  주식을 인수한 기업은 아사히 맥주로, 현재는 아사히 맥주가 19.9%, AB가 7.1%의 주식을 가지고 있다. AB는 주식 매각하기 전까지 2대 주주였는데, 이제는 아사히가 2대 주주가 된 것이다. 당장 주식 소유권이 바뀐다고 해서 맥주 생산 방법이나 양에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닐테지만, 장기적으로 본다면 아사히 맥주의 기법을 도입할 지도 모르는 일이다. 하지만 앞서 말한대로, 단기간에는 쉽게 그 맛을 바꾸지 못할 일이다. 느끼한 기름기에 시원한 탄산을 동시에 원한다면! 양꼬치에 칭다오 한 잔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1. '칭다오맥주 지분유한공사' 홈페이지, http://www.tsingtao.com.cn/ [본문으로]
  2. http://kr.blog.yahoo.com/hhj3291/120 , 재인용 [본문으로]
  3. 이 때는 기린 맥주가 생산되었다고 한다. [본문으로]
  4. 자세한 역사를 알고 싶으신 분은 http://idealist.egloos.com/4689561 참조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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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view/Asia 2009. 3. 9. 16:49
* 예전에 쓴 글을 바탕으로 다시 작성한 포스트입니다.


제품명 : 아사히 프라임 타임
원산지 : 일본 (Japan)
원료 : 정제수(물), 맥아, 이스트, 호프, 질소
종류 : 라거 (Lager)
알콜도수 및 용량 : 5.5%, 330ml
제조사 : ASAHI BREWERIES.LTD


친숙한 상표, 아사히.

  아사히(朝日) 맥주(이하 아사히)는 많은 사람이 들어봤을 법하다. 아사히는 1889년 만들어진 오사카 맥주(Osaka Beer Brewing Company)를 모태로 한 유구한 역사를 가진 맥주 회사니 제법 이름을 많이 날렸지 않을까 하지만, 실제로는 한국에서는 제법 잘 나가는 수입 맥주인 아사히 슈퍼 드라이(Asahi Super-dry)를 대표로 퍼져 있을 이름이다.


프리미엄 맥주 - 슈퍼 드라이와는 전혀 다른 맛?

  아사히 얘기를 하려면 '슈퍼 드라이'를 다뤄야 하니 자세한 역사 얘기는 다음에 하도록 하자. 그래도 한 가지 언급할 것은, 아사히 앞에는 '기린 맥주(Kirin Beer)'라는 몇십년간 거대한 벽이 자리잡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아사히는 업계 점유율 1위(일본)를 노리기 위해서 요 몇년간 분석을 하고 신제품을 하나 내놓게 되었는데, 그것이 바로 '아사히 프라임 타임'인 것이다.

  맥주를 일본식으로 분류하면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가 있다. 프리미엄 맥주, 보통 맥주, 발포주. 발포주는 이것저것 섞어 맥아가 50%가 되지 않는 것을 말하며, 보통 맥주 역시 100% 맥아로 만드는 것은 아닌 맥주다. 그에 비해 프리미엄 맥주는 맥아 100% 혹은 그에 거의 준하는 높은 품질의 맥주를 통칭해 일컫는 말이다. 대표적인 프리미엄 맥주로는 에비스(YEBISU)를 꼽는다.

  맥주를 좋아하는 일본인들은 프리미엄 맥주에 대한 선호도 매우 높은 편이다. 덕분에 프리미엄 맥주에서 점수를 따면 전체적인 업계 1위에도 유리한 것이다. 그러나 아사히는 이런 프리미엄 맥주가 없었고, 한참을 고민하는 끝에 나온 것이 바로 2006년 6월 28일에 발매한 '아사히 프라임 타임' 인 것이다.


훌륭한, 그러나 2% 부족한...
   프라임 타임은 Pitta hop과, 일명 지상 최고라 불리는 독일의 Tettnager 홉 종류의 파인 아로마 홉을 충분히 사용하였다. 양조법도 독일 정통 양조법인 '고온 아이마이세법'[각주:1] http://blog.naver.com/y0011052?Redirect=Log&logNo=140055669987 참조">을 사용, 거품을 오래 유지하고 맥아 맛을 살렸다. 또, 질소를 첨가함으로써 맥주의 기포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각주:2] 그러나 이러한 특징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프리미엄 맥주와의 차별성을 돋보이는데 실패했다.

  일단 맛을 살펴보자.  아사히 프라임 타임은 같은 프리미엄 맥주인 에비스에 비해 조금 더 달달한 느낌을 준다. 전반적으로 바디의 밸런스가 잘 잡힌 느낌을 주는데, 딱히 에비스와 비교하지 않아도 고미(Bitterness)보다는 감미(Sweetness)가 조금 더 강한 맛이라고 할 수 있다.

  첫맛은 위에서 말한대로 잘 잡혀있는데, 이 녀석은 끝맛이 그렇게 강한 어필을 하지는 못한다. 프리미엄 맥주 치고는 약간 밍밍한 느낌이 나는 것은 첨가한 질소 때문인지, 아니면 강한 감미가 첫맛으로 나와서인지 알 수는 없다. 거품도 부드러운 편이어서, 마시기는 좋지만 끝맛이 그닥 인상적이지는 않다.

  혹시나 해서 자주 마시는 에비스와 같이 마셔보았더니 맛의 차이가 더 느껴졌다. 에비스가 고미가 강하고 끝맛이 오래 가는 편이고, 아사히 프라임 타임은 감미가 강하고 끝맛은 약한 편이었다. 그렇지만 프라임 타임이 좋지 않은 맥주라는 소리는 아니다. 오히려 그러한 맛의 차이는 같이 먹지 않았을 때는 잘 모를 정도로 미묘한 차이이며, 밸런스 자체는 좋은 맥주라는걸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런 특징을 가지고 있지만, 결과적으로 시장에서는 그렇게 큰 사랑을 받고 있지는 못하고 있다. 오래 전부터 최고의 위치를 지켜온 삿포로(Sapporo) 맥주의 에비스, 최근 들어 무섭게 포션을 차지한 산토리(Suntory)의 산토리 프라임 '모르츠(몰트)'(Suntory Prime Malt) 등과 비교했을 때 큰 차이를 나타내지 못한 것이다. 사실 어느 정도 선전은 하고 있으나, 아사히 맥주 내부에서도 슬쩍 발을 빼고 있는 실정이다. 어느 정도 포션은 가지고 있으니 버릴 수는 없는데 그 위는 보이지 않으니.. 해서 아사히 맥주는 프라임 타임의 비중을 살짝 낮추고 아사히 숙찬(Asahi Jukusen, 朝日熟撰)이라는 후속작을 내놓고 있으니, 그 처지가 어찌보면 처량한 맥주라고 할 수 있겠다 ;ㅁ;

  * 참고로 아사히 프라임 타임의 칼로리는 157.5Kcal라고.

 
그러나 - 한국에서는 찾기 쉽다!

  어느새부턴가 한국에서도 수입 맥주를 찾는 것이 쉬워졌다. 그리고 그것을 가장 잘 활용한 회사가 아사히였다. 아사히는 1980년대 말부터 1990년대 초까지 반짝 인기를 끌었던 슈퍼 드라이 맥주를 유통함으로써 한국에서 큰 성공을 거뒀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에 거대한 유통망을 정립하게 되었다.

  비록 후속작에 밀려 버림 받은(그렇다고 시장에서 형편없는 포션을 가지고 있거나 대우를 받는 것은 아니다) 프라임 타임이지만, 이 유통망의 덕을 보고 있는 것은 분명한 것 같다. 수입 맥주 붐이 인 후에도 일본산 프리미엄 맥주를 찾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아사히 프라임 타임만은 편의점에서도 쉽게 볼 수 있다. 이제는 다른 맥주들도 수입량이 늘어나 프리미엄 맥주를 보는 것이 어려운 일만은 아니지만, 여전히 쉽게 접할 수 있다는 것은 아사히 프라임 타임의 큰 강점으로 자리잡고 있지 않을까 싶다.



  1. "고온, [본문으로]
  2. http://foodnjoy.egloos.com/3751987 에서 기포가 들어간 맥주 사진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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